풀벌레 찌르르르 우는 여름날, 연두랑 아빠는 무얼 하러 갈까요? 아빠와 연두가 마을에서 자연을 관찰한 이야기 「우리 마을 자연 관찰」 여름편 『아빠하고 나하고 반딧불이 보러 가요』. 화가 양상용 선생님이 딸과 함께 집 둘레 강과 산, 둠벙들을 돌아다니며 자연을 관찰하며 만난 동식물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은 그림책입니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좋은 배움터입니다. 집 뒤 작은 산, 가까운 공원 등 도심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마을 주변의 작은 공간들로 아이들을 안내합니다. 향긋한 아카시아 꽃 따서 후두두둑 훑어 먹고, 낭떠러지에 새끼들만 남겨진 수리부엉이 봅니다. 발갛게 익은 뱀딸기를 관찰하다가 만나게 된 황구렁이, 하얗게 핀 찔레꽃, 냇가에서 잡은 참게·납자루·미꾸라지·피라미, 세차게 내린 비에 불어난 강물 등 여름을 가득 머금고 있는 자연을 마주하게 됩니다. 권말에는 부록으로 연두와 아빠가 여름에 만난 동식물 30종에 대한 기본 정보를 수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