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아닌 부모로 살 용기가 필요하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아이가 어떤 인생을 살기를 원하세요?” 경력 10년이 넘은 초등 교사인 저자는 많은 부모를 만나면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 물음에 대부분 “마음이 행복한 아이요”라고 답하지만, 이런 대답이 무색하게 부모는 아이가 학령기가 되면 학부모로 빠르게 모드를 전환한다. 아이의 욕구를 섬세히 읽어주던 엄마는 갑자기 아이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이때부터 엄마의 자존심과 아이의 자존감은 충돌하기 시작한다. 학습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 사회성, 발표, 수업 참여, 학부모와의 관계까지 모든 것이 내 아이에 대한 평가 자료가 되고, 결과는 엄마의 실력이 된다. 아이가 학교에 가면 엄마가 느끼는 불안감이 최고조가 되는 이유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이런 초등학교 시절이야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기르는 결정적 시기다. 그 어느 때보다 엄마의 믿음과 응원이 필요하다. 아이는 선택하고 책임지면서 성공 경험을 쌓고, 적절한 실패를 통해 마음의 근육인 자존감을 쌓아야 한다. 행복한 어른이 되는 밑천을 조각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자존감이 가진 힘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자존감 높은 아이는 삶의 내용도, 사고방식도, 성과도 다르다고 확신한다. 학생들과 저자의 사례를 토대로 이를 자세히 밝히고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학부모 아닌 부모로 살 ‘발칙한 용기’를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