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 등록번호 | 낱권 | 자료실 | 매체구분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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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11-442 | AM0000290909 | 어린이자료실 | 인쇄자료(책자형) | 관외 대출중 | 2024-05-23 |
- 대출상태가 '관외대출중'인 책만 예약가능하며 2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 도서대출 예약 및 대출 시 도서의 "소장기관"을 확인 하시고 도서대출을 받을 경우 소장기관에서만 도서를 대출 할 수 있습니다.
예) 늘푸름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 받으셔야 합니다.
- 이용하는 도서관에 자료가 없을 시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도서관(교육청소속), 공립 작은도서관의 자료를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 웅촌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웅촌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신청 후 도서를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출상태가 “대출가능(비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합니다.
고려 도공의 혼을 담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고려청자,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모두의 문화유산이 되다! 《천년의 학을 품은 고려청자》는 대표적인 고려청자인 상감 운학문 매병에 새겨진 학의 시점으로 고려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전합니다. 천 년이 넘는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고려청자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했는지 따라가다 보면 천 년 전 고려의 흥망성쇠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전해 오는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2년 전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샵 접속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끈 상품이 있었어요. 바로 스마트폰 케이스와 무선 이어폰 케이스였는데요. 한 디자인 회사에서 국보 제68호인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과 청자 상감 국화문 잔과 받침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푸른빛과 비상하는 학 그리고 구름을 배치해 제작한 제품이었어요. 현재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고려청자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이 현대인들에게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것이지요.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시리즈의 마지막 도서인 《천년의 학을 품은 고려청자》는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에 새겨진 한 마리의 학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고려의 건국과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고려의 이름을 널리 알린 벽란도는 어떤 곳이었는지, 어떤 나라들과 무엇을 주고받으며 교류했는지, 또 어떻게 고려청자가 탄생하고 발전할 수 있었는지 등등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차분하고도 다양한 색깔의 그림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또 책의 뒤쪽에는 고려청자의 제작 과정을 자세하게 다뤄 청자를 만드는 사람인 도공들의 장인 정신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고려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고려의 국교였던 불교와 관련된 문화 행사와 문화재를 정리하였고, 고려 문화 발전에 큰 기둥 역할을 한 무역 활동 등을 정리했습니다. 청자는 중국의 한나라 때에 처음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청자보다 고려청자가 더욱 인정받은 이유는 고려만의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에요. 고려 도공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푸른빛의 유약과 정교하게 새긴 문양이 조화를 이뤄 고려에서 절정을 이루게 된 것이죠. 잦은 외세의 침략과 변화 속에서도 고려청자가 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기억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려청자에 담긴 장인 정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요? 백범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에서 문화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강한 국력을 다지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보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오래도록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천년의 학을 품은 고려청자》를 통해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친숙하고 쉽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케이 팝, 케이 드라마 같은 말을 들어 보았나요? 가요나 드라마 그리고 영화 같은 문화 콘텐츠 앞에 ‘K’가 붙은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K’는 ‘KOREA’의 앞글자인데,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에서 유행을 이끌어 나갈 정도로 독창적이고 우수하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랍니다. 바로 청자 앞에 자랑스러운 역사, 천년의 ‘고려’가 붙어 ‘고려청자’가 된 것처럼요. 어쩌면 지금의 세계적인 한국 문화 콘텐츠 열풍은 이미 천 년 전 고려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 아닐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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