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 등록번호 | 낱권 | 자료실 | 매체구분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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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3905 | AM0000300714 | 문학자료실 | 인쇄자료(책자형) | 대출가능 (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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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상태가 '관외대출중'인 책만 예약가능하며 2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 도서대출 예약 및 대출 시 도서의 "소장기관"을 확인 하시고 도서대출을 받을 경우 소장기관에서만 도서를 대출 할 수 있습니다.
예) 늘푸름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 받으셔야 합니다.
- 이용하는 도서관에 자료가 없을 시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도서관(교육청소속), 공립 작은도서관의 자료를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 웅촌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웅촌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신청 후 도서를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출상태가 “대출가능(비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합니다.
아침마다 교문에서 아이들의 체육복을 읽어내는 젊은 학생부장 교사 아침마다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는 공립 고등학교의 한 젊은 교사가 있습니다. 그는 호떡을 구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어묵꼬치를 국물과 함께 따뜻하게 내밀기도 합니다. 모두에게 손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학생부장인 그는 아이들이 입은 옷을 살핍니다. 누군가를 단속하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그에 따르면, 교복을 입고 등교한다는 건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제대로 보살핌받을 수 없어 구겨진 교복을 입고 올 수밖에 없는 학생들은 체육복을 입죠. 그 마음을 읽어주는 게 학생부장인 저의 일이고요” 이 책은 이원재 교사가 읽어낸 학생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는 네 학교의 학생부에 있는 동안 많은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각종 범죄에 연루된, 배달 일을 하다 세상을 등진, 영어는커녕 한글도 제대로 잘 못 쓰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무런 계획도 희망도 갖지 않은, 그런 아이들을. 그들과 만나온 시간들은 한 사람이 가진 교사로서의 정체성뿐 아니라 좋은 어른의 모습이라는 것을 뒤흔들게 됩니다. 이 책은 한 젊은 교사가 자신이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아이들로부터 돌려받으며 조금씩 성장해 온 이야기이면서, 우리가 희망을 찾을 곳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작은 씨앗임을 그래서 누구 하나 빠짐없이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해 온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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