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트레일러 조회수 270만을 넘어선 화제작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미드나잇 가스펠〉의 디자이너 벤 시어스가 강렬한 컬러와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또 하나의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이웃집 히어로 영 섀도》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소년 영 섀도가 범죄 조직과 경찰의 음모에 맞서 싸우며 도시의 평화를 지켜 내는 활약상을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 냈다. 영 섀도는 작은 키에 덥수룩한 머리, 촌스러운 가면을 쓴 어설픈 모습이지만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곤경에 처한 개들을 구조하는 정의로운 히어로다. 가끔은 이웃집 아저씨에게 생산성 있는 일을 하라며 잔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도시를 지키는 데 누구보다 열심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부랑자 패거리에게 학대받던 개를 구조하던 영 섀도는 우연히 볼트 시티의 경찰이 범죄 조직과 손잡고 군중을 통제하려는 무기를 만들려 한다는 음모를 알게 된다. 비윤리적인 기업, 약자를 괴롭히는 범죄 조직, 권력을 위해 그들과 손잡은 경찰, 그리고 그런 음모를 무너뜨리기 위한 영 섀도의 용감한 행보는 폭력을 암묵적으로 정당화하려는 권력에 의문을 제기한다. 시원한 액션, 재치 있는 유머와 더불어 사회적인 주제 의식을 잘 버무려 내어 책 읽기에 흥미가 없는 청소년에게도 권할 수 있는 그래픽노블이다. [줄거리] 과학 기술이 발달한 도시, 볼트 시티. 까만 안대를 쓴 키 작은 소년, 영 섀도는 푸드 뱅크에 음식을 배달하고, 도시를 순찰하며 학대받는 개들을 구조하며 지내는 선량한 히어로다. 여느 날처럼 도시를 순찰하던 영 섀도는 나쁜 패거리가 강아지, 로키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불의를 참지 않고 나선다. 자신보다 작은 영 섀도를 무시하던 패거리는 결국 영 섀도의 주먹에 혼쭐이 나고 만다. 한편, 영 섀도는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로키를 맡기러 가던 중 수상한 대화를 나누는 경찰들을 마주치고는 그들을 쫓아가기로 한다. 경찰들이 향한 곳은 친구 그레타가 운영하는 랜턴 가게의 옆에 있는 빈 집이다. 그곳에 숨어 들어간 영 섀도는 경찰들이 찾던 물건이 열쇠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온다. 열쇠의 정체는 모르지만 볼트 시티의 경찰들이 찾는 것이라면 분명 나쁜 일과 연관되어 있으리라 짐작했기 때문이다. 경찰과 합세하여 열쇠의 행방을 쫓던 범죄 조직 ‘슬러지 팀’은 영 섀도가 열쇠를 가져간 사실을 알게 되고, 열쇠를 찾기 위해 로봇 수트를 입은 패거리를 보내 영 섀도를 위협한다. 영 섀도가 위험에 빠진 순간 또 한 명의 자경단, 스파이럴 스크래치가 나타나 영 섀도를 도와준다. 스파이럴 스크래치는 영 섀도가 알지 못한 현재 볼트 시티의 수상한 움직임에 대해 알려 준다. 슬러지 팀이 한 과학자를 납치해 자신들과 경찰을 위한 무기를 만들 것을 강요하고 있으며, 그 무기는 군중 통제와 시민 진압을 위한 것이고, 그들이 찾고 있는 열쇠는 과학자가 무기 설계도를 숨긴 금고의 열쇠라는 정보였다. 볼트 시티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의한 일들을 두고 볼 수 없던 영 섀도는 스파이럴 스크래치와 함께 슬러지 팀의 음모를 막기로 한다. 과연 영 섀도는 범죄로부터 볼트 시티의 평화를 지켜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