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기경 아일랜드, 호기심 많고 꿈꾸기를 좋아하는 브랜든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켈스 수도원에서 엄격한 수사인 애보트 삼촌의 보호 아래 살고 있다. 애보트 삼촌은 바이킹의 공격으로부터 켈스 수도원을 지키기 위해 방벽을 쌓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켈스 수도원은 원래 필사본 도서 제작으로 유명했는데, 브랜든 역시 자연스럽게 필사본의 채색가를 꿈꾸게 된다. 브랜든은 다른 수사에게서 필사본 채색가로 아주 유명한 에이든 수사에 대해 듣게 되는데, 에이든은 자신이 지내던 수도원이 바이킹의 공격으로 불타 없어지자, 흰 고양이 팡귀르 반과 함께 켈스 수도원으로 옮겨온다. 브랜든은 우연히 삼촌과 에이든의 언쟁을 엿듣게 되고, 에이든이 완성하려고 하는, 모든 어둠을 빛으로 바꿔버리는 힘이 있다는 책이 필사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몰래 그 책을 보려던 브랜든을 발견한 에이든은 그 책에 관해 설명해준다. 브랜든에게 채색가의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에이든은 책 장식에 필요한 안료를 구해오라며 브랜든과 팡귀르 반을 숲으로 보낸다. 숲의 정령인 이슬링은 배고픈 늑대에게 쫓기던 브랜든을 구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