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 등록번호 | 낱권 | 자료실 | 매체구분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
818-3985 | AM0000302415 | 울주365스마트(서부종합복지관) | 인쇄자료(책자형) | 대출가능 (비치) |
- |
- 대출상태가 '관외대출중'인 책만 예약가능하며 2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 도서대출 예약 및 대출 시 도서의 "소장기관"을 확인 하시고 도서대출을 받을 경우 소장기관에서만 도서를 대출 할 수 있습니다.
예) 늘푸름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 받으셔야 합니다.
- 이용하는 도서관에 자료가 없을 시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도서관(교육청소속), 공립 작은도서관의 자료를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 웅촌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웅촌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신청 후 도서를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출상태가 “대출가능(비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합니다.
“흙이 숨 쉬는 작다란 임대 공간은 놀라운 해방구가 된다” 눈, 코, 귀, 혀가 열리는 곳 텃밭에 세 들어 살아가는 지극한 기쁨에 대하여 생태적 감수성이 깊이 묻어나는 그림책들을 지어온 유현미 작가가 텃밭에 세 들어 살아가는 나날을 온몸으로 쓰고 그렸다. 3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농사를 기록한 일지이자 흙과 사랑에 빠진 이의 연서이기도 하다. 뿌리고 심고 기다리고, 또 아침저녁으로 성실히 따고 캐고 나눈 텃밭의 모든 계절이 생생히 펼쳐진다. 땅에 딱 붙은 단어들과 개운하고 시원한 문장, 꾸밈없이 진솔하면서도 어쩐지 찬란한 그림들에서는 마치 우리 또한 그곳 텃밭 가운데 발 딛고 있는 양, 페이지마다 흙냄새가 끼친다. 두 발로 단단히 땅을 디디고 두 손으로 보드라운 흙을 어루만지는 그 지극한 기쁨을 함께 맛보자고 다정히 손 내미는 책. 꼭 맞잡고 싶어질 것이다. “이 조그만 밭이, 흙이, 나를 조건 없이 통째로 받아주는구나. 씨를 넣고 모종을 심느라 흙을 계속 매만지는 동안 정작 흙이 나를 어루만지고, 흙과 나 사이 오래된 신뢰의 감정이 모깃불 연기처럼 따스하게 피어났다.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일 수 있을까. 이상한 감흥에 젖은 채 모종과 씨앗을 마저 다 심었다.”
Copyright © Ulju County Libra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