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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이었죠? 이제 여기가 당신의 '집'이에요
BOOK 긴 여행이었죠? 이제 여기가 당신의 '집'이에요
  • ㆍ저자사항 신일아 지음 
  • ㆍ발행사항 파주 : 틈새의시간, 2023  
  • ㆍ형태사항 238 p. : 천연색삽화 ; 19 cm  
  • ㆍISBN 9791197878350 
  • ㆍ주제어/키워드 그림 회화 미술이야기 미술에세이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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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저마다의 ‘집’에 깃든 다정한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만나는 단 하나의 책 기쁘거나 슬프거나 아름답거나…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한 공간, 집 온기로 가득한 거대한 우주 ‘신일아의 집’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긴 여행이었죠? 이제 여기가 당신의 보금자리예요!” 신일아의 집은 우리를 환대한다. 사는 게 다 긴 여행이 아니냐면서 고생했다고 어깨를 토닥여준다. 그리고 여기에 여장을 풀고 이제 푹 쉬라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건넨다. 그러면서 그가 또 묻는다. “여행 중에 만난 좋은 사람 있어요?” “어떤 멋진 일이 있었나요?” “나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신일아의 집은 사람을 닮았다. 사람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품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희망을 품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집,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훌쩍 여행을 떠나는 사람 같은 집,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노는 아이들을 형상화한 장난기 가득한 집도 있다. 그런가 하면 정신없이 달리다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는 모습,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안식처로 돌아가는 모습, 선물을 한가득 안고 정든 고향으로 귀환하는 모습 들을 집으로 의인화해 새로이 생명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신일아가 창조한 집은 그저 딱딱한 건축물이 아니다. 오롯한 생명을 품은 개별의 존재다. 경험과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나’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사람처럼 말이다. 이처럼 집이 도란도란 들려주는 이야기에 오랜 시간 귀를 기울여 온 그가 마침내 가슴 속에 품어두었던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놓았다. 신일아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과 하나였다. 언제 어디서나 가리지 않고 그림을 그렸으며, 종이와 연필 같은 도구가 없으면 허공에 손가락으로 휘적휘적 그림을 그렸다. 작가는 “나의 십 대 시절을 그린다면 연필 선과 다채로운 색감의 붓질로 가득한 추상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면서 점차 그림과 멀어졌다. 언어와 문화가 전혀 다른 낯선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와중에 한국은 IMF 위기에 처한다. 공부를 지속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일까지 하는 상황에서 그의 작업은 잠시 뒷전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꿈을 놓지 않았기에 캐나다에서 가장 우수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셰리던 칼리지에 합격했고, 마음껏 작품 창작에 몰두하게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신일아 작가의 나날은 또다시 그림과 멀어진다. 그는 “아이를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아이를 어르며 밤을 샐 때면 까만 밤을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물들였던 시간들이 그리워졌다”고 털어놓는다. 예술가로서 그림에 심취했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터다. 그러나 예술가라는 정체성과 엄마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그는 끝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찾아내어 정진한다. 어린 시절 그토록 사랑했던 집을 소재로 또 주제로 삼아 그리고, 만들고, 오리고 붙이면서 자신만의 ‘집’ 연작을 탄생시킨 것이다. 제각기 다르지만 서로 닮은 집, ‘따뜻함’과 ‘사랑’을 담은 집을. 신일아 작가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환대와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작가의 자기 고백과 이웃의 이야기, ‘꿈’을 형상화한 짧은 소설, 작품 스스로 건네는 말을 담아낸 정다운 시(詩)도 만날 수 있다. 이제 그가 우리를 초대한다. “집은 이야기를 품은 따뜻한 상징공간이다. 관찰하고 상상하고 재현한 ‘집’은 모두 내가 온몸으로 안아주고 싶은 시간의 숨결과 서사를 담고 있다. 나와 나의 아름다운 주인공들을 생각하며 신일아의 작은 집 문을 연다.” 문을 열고 들어가 그 집 한가운데 서보는 것, 다른 이의 기억을 통해 나의 추억을 톺아보는 것은 오롯이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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