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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일기  : 시간 죽이기  : 송승언 에세이
BOOK 덕후 일기 : 시간 죽이기 : 송승언 에세이

소장정보

예약, 청구기호, 등록번호, 낱권, 자료실, 매체구분, 대출상태, 반납예정일에 따른 소장정보를 안내하는 표입니다.
청구기호 등록번호 낱권 자료실 매체구분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818-4036 AM0000303706 문학자료실 인쇄자료(책자형) 대출가능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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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쓸데없이’ 날카롭고 ‘쓸모없이’ 그저 재미있다! ‘과몰입 오타쿠’ 시인 송승언의 ‘메타­덕후’ 일기 〈현대문학 핀 에세이〉의 두 번째, 송승언 시인의 에세이 『덕후 일기-시간 죽이기』가 출간되었다. “단호한 감정 관찰” “말의 뜻과 방향을 제어하여 낯선 세계로 자신을 개방하는 독특한 힘” “삶을 압축하여 간파하는 솜씨”가 남다르다는 평과 함께 201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받아 등단한 송승언 시인의 에세이다. 〈주간 현대문학〉에서 2021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연재한 62편의 에세이를 모은 이 작품은 평소 시인의 애정하는 「기동전사 건담」 「카우보이 비밥」 「드래곤볼」 「포켓몬스터」를 비롯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에 대한 그의 사유와 삶에 대한 통찰이 작가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로 그려냈다. “저자는 나사가 빠진 작품을 애정이라는 이름 아래 변호하지 않는다.”(김승일) 때로 그의 취향과 애정은 『덕후 일기』란 제목이 무색할 만큼 대상과 서늘한 거리를 유지한다. 저자가 ‘덕후’로서 발휘할 수 있는 사랑의 핵심은 ‘거리’에서 나온다. 작가의 방대한 취미의 편린이 담긴 그의 모험일지인 이 작품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으며, 첫 번째 챕터는 게임, 두 번째 챕터는 애니메이션, 세 번째 챕터는 웹툰, 영화 드라마, 마지막 챕터는 그 밖의 취미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별생각 없이 스쳐 지나갈 법한 일상의 순간에서 빛나는 작가의 ‘쓸데없이’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은 정말 별 쓸모는 없고 그저 ‘재미있을’ 뿐이다. “그는 그냥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탕진하는 데 중독된 사람이며, 시간 낭비의 셰르파”(김승일)라는 평에도 불구하고 “십중팔구 그는 부정하겠지만, 역력한 권태 속에서 그가 주워든 여흥의 편린들에서는 삶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애정이 진동한다.”(박서련) 저자는 자신을 ‘오타쿠(덕후)’라고 부르기에는 “무언가를 깊이 사랑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고, “좁고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얕고 넓게 걸쳐 있기를 더 선호하는 편”이며, “파고드는 순간에도 그것에 애정을 쏟거나 열광하지는 못한다”고 고백한다. “여러 장르의 이러저러한 작품들을 둘러보고 알아보는 것”이 덕질이라기보단 “그저 시간을 죽이는 데 가장 효율적으로 좋은 방법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어린 날 꿈속에서 스스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때의 감정을 되짚는다. 그러면서 “내가 작품에 빠져 지낸 그 많은 시간은 부정하고 싶었던 현실의 시간을 다른 세상으로 옮기는 과정”이었으며 “나를 꿈꾸는 시간이 다시금 부정하고 싶었던 현실을 살아낼 수 있었” 다고 그의 숨은 본심을 에필로그에서 풀어놓는다. 그렇다면 그가 앞서 한 말은 부정되어야 마땅하다. “‘덕후’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지닌 이들이라면 그는 덕후-덕후, 메타 덕후”(박서련)가 분명하다고. 무엇보다 그는 “이 신성한 취미를 오래 지켜내고 싶”어 한다. 그의 고백대로 저자는 무수한 시간을 죽이며 다른 세상과 만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바로 세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현실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그의 덕후 인생에 보내는 헌사이자 이 땅의 수많은 덕후들에게 보내는 찬사이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주십시오. 나는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당신들을 부러워하며, 또 일면 존경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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