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동물 보호소로 현장 학습을 가는 날! 그런데 짝이 하필이면……! 마녀 요정 미라벨이 들떠 보입니다. 드디어 내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법 동물 보호소로 현장 학습을 떠나기 때문이죠! 이번 학기 내내 마법 동물을 배운 미라벨은 박쥐고양이를 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려요. 특히 단짝 칼로타와 함께할 생각에 더 신이 나지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 현장 학습을 준비하려는 그때, 스핀들윅 선생님이 미라벨과 칼로타를 불러세웠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말을 꺼냈죠. 미라벨과 칼로타가 함께 있으면 늘 말썽이 일어나니, 이번 현장 학습에서는 서로 다른 짝과 다녀야 한다고 말이에요! 스핀들윅 선생님이 정해 준 미라벨의 짝은 교실에서 가장 마녀다운 모범생 라비니아였지요. 설레던 마음이 바닥으로 쿵, 떨어졌습니다. 라비니아랑 다니면 현장 학습에서 재미는커녕 지루한 시간만 보낼 게 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미라벨의 예상은 정확했어요. 라비니아와 티격태격하느라 가장 기대했던 박쥐고양이를 놓치고 말았거든요! 미라벨은 박쥐고양이를 다시 우리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마법 동물 보호소에서 미라벨과 함께 시끌벅적한 현장 학습을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