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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말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
BOOK 차마 말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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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등록번호 낱권 자료실 매체구분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843-3324 AM0000305331 울주365스마트(서부종합복지관) 인쇄자료(책자형) 대출가능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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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 소녀가 다시 쓰는 성교육, SNS에서 돌풍을 일으키다.” 피비 타운센드는 얌전한 모범생이다. 적어도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작고 보수적인 동네의 고등학교 신문부 기자.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은 피비가 자기 블로그에 성 지식을 올리는 익명의 10대 ‘폼’이라는 사실이다. 피비는 변태가 아니다, 정말로. 이 색다른 취미는 단지 연구에 대한 집착일 뿐이다. 그리고 섹스는 쉬쉬해야 할 일이 아니다. 신상이 공개되지 않는 한 피비는 아무 일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될 터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극보수 성향 시장 후보 리디아 브룩허스트의 트윗으로 폼의 블로그가 입소문을 탄다. 전 미인대회 수상자 브룩허스트는 피비의 블로그를 ‘도덕성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폼에게 정체를 밝히라고 몰아붙이지만 피비는 물러서지 않는다. 자신과 가족의 신상이 노출될 위협 앞에서 피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줄리아 월튼은 잘못된 정보가 판을 치는 상황에서 진실을 추구하려는 용기에 대해 잔인할 만큼 솔직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진실이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저자 인터뷰] “가톨릭 학교에서의 성교육 경험담” 당연한 말이지만 가톨릭 학교는 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제가 처음 접한 성교육은 성(sex)이라는 단어조차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가정생활’이라고 불렸죠. 모든 성행위는 아기를 만들기 위한 시도여야 하며 당연히 (이왕이면 교회에서) 결혼한 상태여야 한다고 전제한 가운데서만 성관계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린 남녀 각반이었어요. 보건 교사가 우리의 월경과 신체 변화에 관해 설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기본적인 성관계 원리에 대해서는 ‘음경’이라는 용어 대신 ‘남성의 성기’를 사용했어요. 또 생리대, 탐폰, 데오도란트, 기도문이 든 작은 파우치를 나눠 줬죠. 저는 모든 가톨릭 소녀들의 첫 번째 정액 방어선이 바로 ‘기도’라는 걸 그때 알게 됐어요. 두 번째 방어선은 물론 죄책감이었어요. 죄책감은 성관계를 막지 못하지만 성관계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확실히 막습니다. 너무 궁금한 것처럼 보이거나 질문하는 동안 눈을 마주치는 것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저는 빨간 조끼와 남색 주름치마를 내려다보고 십자가를 올려다보며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비이성애적 성적 지향에 대해서는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구절이 파블로프의 개처럼 자동으로 따랐습니다. 동성애에 관한 언급은 금기였고, 저는 혼자만의 답 없는 질문들을 하느라 바빠 그 논의에서 얼마나 더 많은 것이 빠져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동성의 성관계에 대해 답을 구하기 어려운 학생이 얼마나 많은지는 한참 뒤에야 깨달았죠. 어떤 부모들은 교실에서 그런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화를 냈습니다. 5학년 말에 중학교 입학생들의 학부모 총회가 있었는데, 한 여학생의 부모가 가정생활 커리큘럼에 너무 화가 나서 딸을 자퇴시켜 버렸죠. 그들은 그 수업이 딸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리라 생각했는지, 성에 대해 자신들의 신념과 더 부합하는 극도로 보수적인 학교에 딸을 등록시켰습니다. 나중에 그 친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매춘업에 종사했다는 점에서 성교육을 제한하는 게 부모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죠. 고등학교 성교육은 일부 공백을 채웠습니다. 적어도 피임에 관한 논의가 있었죠. 올바른 콘돔 착용법도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바나나만 보면 성교육을 겸임한 풋볼 코치가 “치모까지!”라고 외치던 모습이 떠올라요. 콘돔을 끝까지 굴려 씌워야 한다는 뜻이었죠. 수업은 필수 항목을 모두 훑었지만, 질문을 유도하는 데는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이를테면, ‘피임에 실패하면 어떤 선택지가 있나요?’, ‘성관계가 아픈 것이 정상인가요?’, ‘생리한 적 없는데 임신할 수 있나요?’, ‘성욕이 없는 게 정상인가요?’ 또 그 풋볼 코치는 우리 반 학생들에게 항문 성교에 대해 “그 부위는 성교를 위한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논의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으므로 여전히 이성애자 전용 수업이었습니다. 고마워요, 코치. 불안해하는 10대들의 난처한 질문을 재치 있게 받아넘겨야 하는 처지치고는 잘 싸우셨어요. 결국 저는 궁금한 것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대학에 진학했는데, 보건실 간호사가 성관계와 피임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해 줬고, 진작 질문하지 못해서 얼마나 불필요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걸 왜 지금 알았지? 다들 이미 알고 있나? 진작 알았어야 하는데…. 질문하기엔 너무 늦었잖아. 너무 늦은 건 아니지만, 진작 알았어야 할 것들을 몰랐다는 사실이 부끄러웠기에, (적어도 거의) 모든 답을 가진 인물에 관해 쓰고 싶었습니다! 몇 년 뒤 저는 10대들이 오르가슴부터 신체 콤플렉스, 피임에 이르기까지 성에 관해 익명으로 질문할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시스젠더 소녀의 관점으로 《차마 말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를 썼습니다. 이 주제에 관한 논의가 여전히 정치적으로 분열돼 있기에 보수적인 동네의 시장 선거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 10대 시절 호기심에 기반했으며, 피비의 블로그는 제가 더 어렸을 때 접했으면 좋았을 자원입니다. 왜냐면 아무리 불편하다고 해도 섹스는 차마 말할 수 없는 주제로 남아서는 안 되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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