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 등록번호 | 낱권 | 자료실 | 매체구분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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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13.8-5941 | AM0000307115 | 영유아실 | 인쇄자료(책자형) | 대출가능 (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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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상태가 '관외대출중'인 책만 예약가능하며 2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 도서대출 예약 및 대출 시 도서의 "소장기관"을 확인 하시고 도서대출을 받을 경우 소장기관에서만 도서를 대출 할 수 있습니다.
예) 늘푸름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 받으셔야 합니다.
- 이용하는 도서관에 자료가 없을 시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도서관(교육청소속), 공립 작은도서관의 자료를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 웅촌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웅촌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신청 후 도서를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출상태가 “대출가능(비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합니다.
난 다른 게임을 하고 싶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게임을. 규칙은 아주 간단해. 진 사람이 이기는 거야. 지려고 마음먹으면 모든 게 달라 보일걸. 아무도 지지 않는 게임은 없는 거야? 카드 게임을 시작합니다. 먼저 카드를 나눠 받아요. 뒤집어 보기 전에는 무엇이 그려져 있는지 알 수 없는 카드죠. 그런데 어쩐지 게임이 시작부터 공평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다 좋은 카드를 들고 있는데, 나만 형편없는 카드를 들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이기고 지는 게 정해져 있는 것처럼요. 게다가 남들은 쉽게 행운의 카드를 찾아내는데 난 자꾸만 나쁜 패만 뒤집어요. 게임이라면 즐거워야 할 텐데, 번번이 지기만 하니 뭐가 재밌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긴 사람만 즐거운 게임은 이제 그만 하고 싶어요. 모두가 즐거울 수는 없나요? 아무도 지지 않는 게임은 없는 걸까요? 난 다른 게임을 하고 싶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게임을 우리 게임의 규칙을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거예요. 아주 간단해요. 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죠.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로 보이는 렌티큘러처럼, 눈의 초점을 흐릿하게 해야만 보이는 매직아이처럼, 지기로 마음먹으면 이기려고 할 때와는 모든 게 달라 보이겠죠. 더 이상 이기려고 기를 쓰거나 눈을 부릅뜰 필요가 없어요. 아니, 그 반대로 하면 돼요. 진 사람이 이긴다니까요! 이기려고 안간힘을 쓰다 져 놓고 ‘지는 게 이기는 거야.’ 하며 정신 승리하는 건 하나도 안 멋있어요. 최선을 다해 어떻게 하면 멋지게 질까, 폼 나게 질까 고민해 봐요. 상대방이 간절히 바라는 카드를 슬쩍 건네주는 것도 좋겠죠.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면서요. 혹시 알아요? 그 카드가 행운의 카드가 되어 돌아올지. 그런데 그렇게 행운의 카드가 돌고 돌면 지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겠네요. 그래도 뭐 어때요. 그럼 진 사람도 이기고 이긴 사람도 이긴 거니까 모두 즐겁지 않을까요? 아무도 지지 않는 카드 게임. 나랑 한 판 하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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