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테두리가 보인다. 그림의 액자이다. 풍경이 나타난다. 그림 속으로의 진입은 천천히 진행된다. 화자인 롤라가 그림의 주요 인물인 투팽, 파피니, 러프를 소개하고,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투팽인 라모는 파피니인 클레어를 사랑하고 있다. 투팽의 거처인 성에서 연회가 열린다. 그랜드 샹들리에는 화가가 작품을 절대 완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설하고, 파피니에 대한 축출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린다. 그런 그에게 라모는 관용을 베풀어 줄 것을 부탁하지만, 투팽들은 라모가 파피니에게 빠져 투팽 계급을 배반한 것이라며 비난한다. 그때 두 명의 러프가 성으로 잠입한다. 곰과 플륌이다. 곰이 발각되고 처형된다. 플륌은 가까스로 도망친다. 라모도 도망치지만 클레어와는 다시 만나지 못한다. 라모는 롤라와 플륌을 만나고, 셋은 조각배에 올라탄다. 저주 받은 꽃의 숲을 넘어, 이들은 작품을 완성시켜 줄 화가를 찾아 떠난다. 클레어는 연인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숲속에서 잠이 든다. 플륌과 라모는 그림을 벗어나고, 롤라는 전쟁화 속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마젠타라는 북 연주가와 함께 나온다. 화가의 화실에서 사총사는 화가의 자화상과 그의 연인인 갸랑스의 초상화를 만난다. 그림의 배경으로 그려진 창문을 통해 롤라와 라모는 베네치아로 떠나고, 화실에 남겨진 마젠타와 플륌은 찢겨진 그림을 발견한다. 놀란 이들은 사육제가 한창인 베네치아로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