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와 함께 읽는 우리 역사 만화'고구려, 백제, 신라사, 조선사에 이어 고려사 1,2권이 출간되었다. 특히 조선초, 정인지가 기록한 에 입각한 정통 왕조사로 구성된 내용은 만화스토리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고려의 역사를 알도록 꾸며졌다. 1권은 통일신라 이후 혼란기 후삼국시대부터 고려의 건국과 윤관의 여진 정벌이 이뤄진 예종 임금때까지 다룬다. 궁예와 견훤의 탄생설화, 거란족과 여진족 이야기, 풍수지리설, 고려의 교육기관과 중세 유럽 대학의 비교, 중국황제도 놀란 천재화가 이령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2권은 이자겸의 난으로부터 무신정권과 원의 침입 등 혼란기를 거쳐 고려의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다. 양반의 유래와 코리아라는 이름, 전통 무예 수박희, 고려 후기의 '충'자 붙은 왕 이야기, 문익점과 신안 해저 유물, 화약과 화포를 만든 최무선과 우왕에 얽힌 용의 비늘 전설 등을 소개한다. 우리 역사에서 '끼인 시대'였지만 세계적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과 고려청자를 탄생시켰고 벽란도를 통해 세계 많은 나라와 교류했으며 여성의 지위가 남성과 동등했던 우리 역사에서 가장 자유분방한 시대였던 고려사에 대한 조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자주의식과 문화적 긍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