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 등록번호 | 낱권 | 자료실 | 매체구분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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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13.8-5295 | AM0000294043 | 영유아실 | 인쇄자료(책자형) | 대출가능 (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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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상태가 '관외대출중'인 책만 예약가능하며 2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 도서대출 예약 및 대출 시 도서의 "소장기관"을 확인 하시고 도서대출을 받을 경우 소장기관에서만 도서를 대출 할 수 있습니다.
예) 늘푸름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 받으셔야 합니다.
- 이용하는 도서관에 자료가 없을 시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도서관(교육청소속), 공립 작은도서관의 자료를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 웅촌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웅촌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신청 후 도서를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출상태가 “대출가능(비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합니다.
사라져버리는 것들의 아름다운 여정 “폭우가 오기 전에 먼저 가서 기다릴게” 이끼 숲에서 꽃밭까지 한여름 찰나에 깃든 버섯 소녀의 몽환적이고도 아름다운 생의 여정 『버섯 소녀』. 이끼 숲의 오래된 나무 곁에서 태어난 작디작은 버섯 소녀는 먼 곳에서 온 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키워나갑니다. 고목의 나뭇잎과 곤충 날개의 다정한 비호 아래 숲의 짙은 밤들을 보낸 후 훌쩍 자라버린 버섯 소녀는 숲의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모험을 떠나요. 폭우가 쏟아지기 전 무겁게 가라앉은 여름의 공기에는 바람 한 점 없네요. 버섯 소녀는 스스로 푸른 바람을 일으켜 날개를 달고 숲을 날아갑니다. 연약해 보이는 선과 색이 만들어낸 장면들이 금방이라도 눈앞에서 사라질 듯 아련하면서도 몽환적입니다. 하지만 여백 넉넉한 그림과 이 이야기가 주는 울림은 결코 약하지 않아요. 이끼 숲에서 꽃밭까지 버섯 소녀의 아득하리만치 짧은 생의 여정에는 키 큰 나무들로 빽빽한 숲속에서의 깊은 외로움, 끝없이 이어졌으면 하는 꽃들의 황홀함이 흠뻑 스며들어 있습니다. 버섯 소녀는 그토록 궁금해했던 ‘하얀 바람의 촉감과 바위 아래, 수풀 사이, 호수 바닥의 노래와 단어들, 깊은 동굴의 어둠, 꿀의 맛, 붉은 꽃의 향기’를 이제 알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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