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운 삶의 지혜와 행복을 나누다〉 도시의 삶을 벗어나 6년여 동안 자연과 함께하며 체험하고 느끼며 배운 것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자연의 삶이 곧 일상인 작가는 자연환경과 인간을 포함한 생물, 한국적 생태와 농업, 건강과 먹을거리 등,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자신의 직접 체험과 그간의 공부를 바탕으로 자연의 모습처럼 편안하게 들려준다. 무위자연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답게 작가의 시선은 어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작가는 그래서 자신의 일상과 기르는 작물일지 등 소소한 것에서부터 크게는 한민족의 자부심이나 전통농업, 자연의 섭리와 오늘날 우리 모습에 대한 성찰까지도 거침없이 다루고 있다. 자연을 통해 배운 삶의 근본원리와 지혜가 작가에게 무한히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하면서도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책은 작가의 폭넓고 세밀한 관심만큼이나 평소 몰랐던 다양한 영역의 정보와 지식을 얻게 한다. 독자는 이를 통해 자연의 삶을 대리 체험하며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