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 등록번호 | 낱권 | 자료실 | 매체구분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
223.5-3 | AM0000212765 | 종합자료실 | 인쇄자료(책자형) | 대출가능 (비치) |
- |
- 대출상태가 '관외대출중'인 책만 예약가능하며 2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 도서대출 예약 및 대출 시 도서의 "소장기관"을 확인 하시고 도서대출을 받을 경우 소장기관에서만 도서를 대출 할 수 있습니다.
예) 늘푸름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 받으셔야 합니다.
- 이용하는 도서관에 자료가 없을 시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도서관(교육청소속), 공립 작은도서관의 자료를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 웅촌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웅촌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신청 후 도서를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출상태가 “대출가능(비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합니다.
《언해불전》, 열린사회 조선 만들기의 초석! 세종은 성리학 엘리트가 설계한 유교 사회인 조선에서 불교 책을 탐독했으며, 불교 책을 쉬운 우리말로 옮겨 널리 보급하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우리말 불교 책이 바로 《언해불전》이다. 신하들의 거듭되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펴낸 이 책을 통해 세종이 조선에 알리려 했던 뜻은 무엇이고, 《언해불전》을 만든 편집자들이 구현하려 한 건 또 어떤 것이었을까? 『왜 세종은 불교 책을 읽었을까』는 조선 지식인들의 독서·편집 기술부터, 불교의 생각 기술, 동아시아의 지식 문화, 우리 땅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던 함께 읽기의 열린 전통까지 역사와 문화와 종교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국어학과 불교학이 모두 놓쳐온 《언해불전》의 숨은 뜻에 대담하게 다가선다. 그리하여 세종이 ‘함께 읽고 논란하는’ 열린 지식 전통을 되살리고자 《언해불전》을 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펼쳐낸다. 혁명의 일방적인 거센 물결 속에 휩쓸려 사라진 이 문화가 되살아나야만, 거친 앎으로 인한 폐해와 성리학자들의 독주를 막고 조선을 제한적이나마 열린사회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Copyright © Ulju County Libra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