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 등록번호 | 낱권 | 자료실 | 매체구분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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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7-281 | AM0000267994 | 문학자료실 | 인쇄자료(책자형) | 대출가능 (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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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상태가 '관외대출중'인 책만 예약가능하며 2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 도서대출 예약 및 대출 시 도서의 "소장기관"을 확인 하시고 도서대출을 받을 경우 소장기관에서만 도서를 대출 할 수 있습니다.
예) 늘푸름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 받으셔야 합니다.
- 이용하는 도서관에 자료가 없을 시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도서관(교육청소속), 공립 작은도서관의 자료를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 웅촌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웅촌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신청 후 도서를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출상태가 “대출가능(비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합니다.
우리 생에 보석은 무엇일까. 진정한 보석은 무엇인 걸까. 주어진 생에 바쁜 자보다 오히려 굼벵이의 생을 여는 자가 이 보석을 캐낼 수 있다면 우리는 공감할 것인가. 이 책은 굼벵이의 행복의 비밀을 전하고자 한다. 굼벵이는 어찌하여 이런 비의를 알게 되었을까. 그것은 자신을 문명 속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상 생에서 바쁨과 바쁨 사이에 걸려있는 무위의 순간, 푸른 하늘같은 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배짱, 그것이 비밀인 것이다. 이 무위의 순간으로부터 여백의 감성이 열리고, 다른 생의 순간으로 가는 길이 무한히 열려있게 된다. 바로 이때 감성은 사물을 만나러 가고, 사물은 자신의 깊은 생을 들려준다. 그리고 감성과 사물이 하나가 되는 생의 마술이 시작되는 것이다. 세상의 사물과 하나가 되는 순간, 사물의 정수도 자신의 정수도 만나게 되는 지복의 순간은 다름 아닌 보석을 캐는 생이 되리라. 이는 세상의 중심, 진정한 주인이 되는 순간이므로. 굼벵이는 이 멋진 생의 비밀을 알고 있었는데, 이는 높은 차원의 감각 생을 전하는 프랑스 현대시의 비밀이기도 한 것이었다. 우리도 단지 문명 밖에 감성을 두기만 하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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