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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세계  : 찬쉐 장편소설
BOOK 격정세계 : 찬쉐 장편소설
  • ㆍ저자사항 찬쉐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 은행나무, 2024  
  • ㆍ형태사항 687 p. ; 21 cm  
  • ㆍ일반노트 원저자명: 殘雪  
  • ㆍISBN 9791167371539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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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국의 카프카’ 찬쉐 최신작 장편소설 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 수상작 “중국에 노벨상 수상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 그는 바로 찬쉐다.”_수전 손택(작가) “카프카에 비견될” “가장 독창적인” “가장 혁신적인” “새로운 세계의 거장” 등의 찬사를 받으며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작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중국의 여성 소설가 찬쉐(残雪). 그가 2022년 발표한 최신작 장편소설 《격정세계》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됐다. 소설은 상상과 현실이 기묘하게 교차하는 가상의 도시에서 활동하는 북클럽 사람들을 중심으로, 글쓰기와 읽기, 사랑의 격정을 그린다. 지리멸렬해진 현대인의 삶에 문학과 사랑이 격정을 불러일으켜 구원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작품으로, 난해하기로 유명한 전작들과 달리 책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가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 제11회 말레이시아 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花踪世界華文文学奬)을 수상했다. 말라비틀어지고 앙상한 우리의 삶에 격정을 불러일으킬 문학이라는 구원 “넌 책을 보고 있었고, 난 널 보고 있었어. 넌 나의 청춘이라고 생각했지.” _15면 소설은 유토피아적이고 아름다운 문학과 예술의 도시 ‘멍청’을 배경으로, 책을 둘러싼 이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린다. 문학인의 이상(理想)으로서의 이 아저씨, 독자로서의 샤오쌍과 샤오마, 차오쯔, 소설가로서의 한마, 평론가로서의 헤이스와 페이, 리하이, 서점인으로서의 샤오웨. 이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글쓰기와 독서와 삶이 하나로 녹아든 공간인 ‘비둘기’ 북클럽에서 암시와 은유로 가득 찬 매혹적인 경험을 나누며 격정에 빠져든다. “정말 이상하죠? 난 먼저 문학과 사랑에 빠졌고 그다음에 페이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둘이 마치 하나인 것 같아요.” “이상할 것 하나 없어, 한마. 문학이 뭐야? 바로 사랑이야. 그래서 네가 사랑에 빠진 거라고.” _130면 이들은 얽히고설킨 애정 관계 속에서 상대를 ‘읽어내고자’ 전력을 다한다. 실상 책을 읽는 독자와 독자에게 읽히는 책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그려내 보이고 있다. 작가 찬쉐는 이를 북클럽 모임에서의 책과 감정, 몸에 관한 발언들을 통해 드러낸다. 그러면서 지금 현실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소설 속 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해 읽기를 실천함으로써 독자 자신들만의 격정세계를 구축해나가기를 권한다. 청춘 연애소설의 외피 아래 놓인 문학의 본질에 대한 대가의 탐구 《격정세계》는 일견 가벼운 청춘 연애소설로 읽히나, 40년간 소설을 써온 작가의 독창적인 문학관이 오롯이 담겨 있어, 작가의 전작들을 비롯해 고전문학과 철학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당대의 일류 소설이라 할지라도, 사랑의 능력이 부족하고 그 메커니즘을 불러일으킬 수 없는 독자라면 그 소설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아요.” (…) “이 장에서 묘사하는 사랑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몸과 마음을 다해 몰입해서 극치를 이루도록 사랑하고 현기증이 날 정도로 사랑하거든요. 소설을 읽는 것이든 소설을 쓰는 것이든 다 이럴 것입니다.” _317면 작가는 “고전문학의 패러다임과 (…) 현대인의 감정의 출로에 관해” 논하면서 현대의 작가와 책과 독자의 관계를 정립해보고자 애쓴다. 이뿐만 아니라 좋은 문학이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사유하면서 문학의 소통과 전파, 문학과 감정, 문학과 육체 등 놀랍도록 다양한 주제를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낸다. “당신 말이 맞아. 결계를 부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진정성이 새로운 동력을 얻기에 삶을 한층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지. 이게 바로 당신이 말한 그런 상황이야. 모든 것은 책에 묘사한 대로지만 가장 예민한 사람만이 그에 들어맞는 경험을 할 수 있어.” _359면 특히 “사람을 빚는 데 사용되는 결계”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탐색하는”, 삶을 갈망하는 읽기야말로 현실에서의 실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리하여 읽는 이의 삶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문학의 본질임을 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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