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기호 | 등록번호 | 낱권 | 자료실 | 매체구분 | 대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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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7-355 | AM0000204394 | 문학자료실 | 인쇄자료(책자형) | 대출가능 (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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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상태가 '관외대출중'인 책만 예약가능하며 2명까지 예약가능합니다.
- 도서대출 예약 및 대출 시 도서의 "소장기관"을 확인 하시고 도서대출을 받을 경우 소장기관에서만 도서를 대출 할 수 있습니다.
예) 늘푸름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울주옹기종기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 받으셔야 합니다.
- 이용하는 도서관에 자료가 없을 시 울주선바위도서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주도서관(교육청소속), 공립 작은도서관의 자료를 대출하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 웅촌작은도서관 도서회원이 울주옹기종기도서관 도서를 대출받을 경우 웅촌작은도서관에서 상호대차신청 후 도서를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대출상태가 “대출가능(비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학을 나와 한 직장에서 명함적 존재로 30여 년을 살아온 중년의 저자가, 일상의 먹고사는 언저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생각을 산책하듯 찬찬히 써내려간 글을 모았다. 신문지에 싼 마른 국수다발을 옆구리에 끼고는 자기도 모르게 국수를 줄줄 흘리며 집으로 향했던 어린 시절 국수 심부름 이야기, 중년이 되어 쓰러진 친구나 암 투병을 하는 친구와의 술자리, 부음을 듣고 가는 조문 길 풍경에서 마주친 생의 황망함, 은퇴 후의 미래 등 저자의 경험을 따뜻하게 담고 있다. 읽다보면 어느새 소소한 일상과 작은 이야기들이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저자는 동양고전과 현대소설, 불교, 경제서적 등 분야에 매이지 않는 독서와 글쓰기 습관으로 기품 있는 에세이를 선사한다. 치매 노인과 그 가족을 이야기하는 글에서는 김훈의 소설을, 진정한 희망의 의미를 묻는 글에서는 유레크 베커의 소설을, 투명사회가 인간이 진정 원하는 삶의 조건인지 자문하면서는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을, 길흉화복의 서두에는 백거이의 시를 등장시킨다. 이 밖에 추억에 대한 소회와 세설의 깊이에서도 저자의 독서이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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