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된다는 것, 작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니스트 헤밍웨이, 귄터 그라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올더스 헉슬리, 마거릿 애트우드, 어슐러 K. 르 귄, 장 콕토, 토니 모리슨, 테너시 윌리엄스,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등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작가들을 인터뷰해온 미국의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 『작가라서』는 1호부터 224호까지 60여 년 동안 출판된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를 읽고 주제별로 편집해 정리한 책이다. 시, 소설, 논픽션, 번역, 회고록, 유머, 편집, 만화, 전기, 희곡 등 문자 예술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으로, 작가들이 어디에서 제목을 떠올리는지, 어떻게 원고를 퇴고하고, 슬럼프에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어떤 습관이 있는지 등 작가들의 작업 방식과 감성, 삶의 편린까지 엿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