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문화, 고딕이 부활한다? 현대 사회 속에서 살펴본 어두운 문화를 살펴본다! 『다크컬처』. 흡혈귀마니아 살인광에서 텔레비전의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고딕 이미지는 현대문화 전반에 넓게 포진되어 있다. ‘미녀와 뱀파이어’는 십대 소녀들을 위한 롤 모델이 되었는가 하면, 마릴린 맨슨은 악마의 이미지로 명성을 떨쳤다. 이처럼 어둡고 불편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고딕 미학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캐서린 스푸너는 고딕이 어째서 이처럼 널리 퍼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영화와 문학, 음악, 패션 등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창작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탐색한다. 죽음, 공포, 환상, 괴기를 탐닉하는 고딕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고딕의 독특한 매력과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다. 하위문화에서 오트 쿠튀르를 아우르는 현대 고딕 문화의 면면을 살피며 스푸너는 그로테스크, 유령, 18세기와 19세기의 고딕 로망스에서 현대 물질문명의 테마 술집과 각종 콜트 수집품들의 이미지를 광범위하게 답사한다. 공포 장르로서의 고딕이 개인적, 사회적 불안과 다양하고 섬세한 방식으로 유대를 가져가는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와 문화 속에서 고딕의 의의를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