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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이 저 혼자  : 홍미자 시집
BOOK 혼잣말이 저 혼자 : 홍미자 시집
  • ㆍ저자사항 홍미자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파란, 2021  
  • ㆍ형태사항 122 p.; 21 cm  
  • ㆍISBN 9791191897036 
  • ㆍ주제어/키워드 한국문학 한국시 현대시 시집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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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꽃피는 원피스, 나방의 마지막 문장들” 홍미자 시인의 첫 시집 〈혼잣말이 저 혼자〉의 세계를 이해하는 주요한 메타포 중 하나는 ‘어둠’이다. 예컨대 「옆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 “어둠과 정면으로 서지 않는 것”의 시적 진실과 시인의 ‘어둠’의 메타포는 내밀한 관계를 갖는다. 흔히들 근대 계몽 이성의 맥락에서 ‘어둠’은 무지몽매한 것으로, 광명한 앎의 세계로부터 추방되어야 한다. 심지어 빛이 최대한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어두운 세계를 비춤으로써 ‘어둠’이 관장하는 무지함과 어리석음을 몽땅 계몽시켜야 할 부정의 대상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홍미자 시인에게 ‘어둠’은 근대 계몽 이성의 차원으로 재해석되는 그런 메타포가 아니다. 표면상 ‘어둠’은 도시의 “변두리 공터”나 “외진 골목”으로 추방된 채 도시의 “밖으로 밖으로 떠밀려 가”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비쳐지고 있는 부정의 대상이다(「나무의 잠」, 이하 같은 시). 그런데 자세히 눈여겨볼 것은, 도시가 ‘어둠’을 절멸시킬 뿐만 아니라 행여 어슴푸레 존재하는 그 ‘어둠’마저 이 세계와 영원히 격리된 절대 부정의 지대에 가둬 놓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둠을 베어 먹으며” 생명을 버텨 나갈 나무를 위해 도시는 ‘어둠’이 웅크릴 자리를 남겨 준다. 그리하여 도시는 ‘어둠’이 “더 어두워지기로” 하는 우주의 흐름에 순응한다. 이것이야말로 시인이 ‘어둠’에 정면으로 대면하지 않은 채, ‘어둠’을 추방하지 않고, ‘어둠’에 비켜, ‘어둠’과 절로 공존하면서 ‘어둠’에 대한 시적 진실을 탐구하는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방식이다. 짙은 ‘어둠’ 속 “나무의 잠”이 생명의 비의성을 품고 있듯, ‘어둠’의 심연이 계몽 이성으로는 도저히 잡아낼 수 없는 뜨겁고 강렬한 생의 정동을 고이 간직한 채 밝음과 어둠의 경계 틈새로 힘차게 솟구칠 순간을, 시인은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상 고명철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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