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개천이를 찾아라!》는 폭탄이 투하한 듯 집 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며 등장한 아줌마 귀신 이야기예요. 콩이 평소처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안방 문은 활짝 열려 있고, 엄마 옷과 화장품이 널브러져 있었어요. 콩은 도둑이 들었는지 알고 깜짝 놀랐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앞니도 몇 개 없고, 주름도 짜글짜글하고, 허리도 굽은 할머니 같은 모습의 아줌마 귀신이었어요. 아줌마 귀신은 자기가 뭘 찾아야 하는데, 그게 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콩에게 퀴즈가 적힌 쪽지를 건네요. 퀴즈를 풀면 알 수 있다고 하면서요. 콩은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든 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아줌마 귀신을 도와주고 싶지 않았지만, 퀴즈 푸는 재미에 그리고 하늘로 뻗쳐올라 간 머리카락이 아니면 작아진 키가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며 퀴즈를 풀기 시작했어요. 아줌마 귀신은 무엇을 찾는 걸까요? 또, 찾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함께 아줌마 귀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