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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양이 밥
BOOK 작은 고양이 밥
  • ㆍ저자사항 카렌 글·그림 
  • ㆍ발행사항 김포 : 자이, 2020  
  • ㆍ형태사항 87 p. : 삽화 ; 19 cm  
  • ㆍ일반노트 카렌의 본명은 "하상만"임  
  • ㆍISBN 9791196358549 
  • ㆍ주제어/키워드 고양이  

소장정보

예약, 청구기호, 등록번호, 낱권, 자료실, 매체구분, 대출상태, 반납예정일에 따른 소장정보를 안내하는 표입니다.
청구기호 등록번호 낱권 자료실 매체구분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813.8-90 AM0000273986 문학자료실 인쇄자료(책자형) 대출가능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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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근데 사람들은 왜 우리를 풀어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걸까?” 이 책은 카렌이라는 작가가 어떤 나라를 여행하던 중에 겪은 경험담을 동화로 쓴 것입니다. 작가는 길을 가던 중에 아주 작고 귀여운 고양이를 데리고 동냥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고양이 옆에는 동냥 그릇과 함께 “고양이가 먹을 수 있게 돈을 주세요.”라는 푯말이 있었습니다. 작가는 그 광경을 보고 순간 화가 났다고 합니다. 마치 고양이를 데리고 인질극을 벌이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하지만 당장 고양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은 없어 보였고, 돈을 준다고 해서 고양이가 먹이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고양이가 굶주리고 불쌍해 보여야만 더 사람들에게 동정을 사고, 푼돈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작가는 고민했습니다. 고양이를 도울 방법이 없을까? 그래서 시작된 이야기가 바로 『작은 고양이 밥』입니다. 우리는 흔히 동화라고 하면 ‘동심’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요정 이야기나 옛날이야기의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고양이와 새를 통해 현실을 드러내고 인간의 본성을 비춥니다. 사실 이런 창작 동화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그려낸 것이 아니며, 동심주의를 바탕으로 현실을 미화시킨 작품도 아닙니다. 오히려 어린이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도 적절할 만큼 철학적 사색과 깊은 성찰을 필요로 합니다. 이 동화에서 작가는 작고 불쌍한 고양이를 이용해 돈을 버는 인간의 이기심을 형상화했습니다. 슬픈 현실은 때론 동화 같기도 하고, 동화는 현실보다 더 실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슬픈 현실 속에서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지만, 그 바람은 너무나 요원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욕망이 동물을 얼마나 학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명료하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작은 고양이 밥과 새장에 갇힌 틱, 텍, 톡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모습은 그저 우스꽝스러울 뿐입니다.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먼저 작품 속 주인공인 고양이와 새들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이야기를 따라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인간 본성의 단면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사실주의에 바탕을 두고 작고 여린 고양이를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동냥을 얻어내는 판 아저씨와 개인의 기복을 위해 새를 사서 소원을 성취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이런 욕망을 이용하여 자본화하는 자크 아저씨의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런 등장인물들을 문학적 상징으로 생각해 본다면 분명 인간의 모습을 넘어서서 우리가 사는 사회의 구조적 모습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고양이 밥은 절망에 빠져 비극에 이르지도 않고, 헛된 꿈을 꾸거나 현실에서 도피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담담하게 현실을 마주하고 살아갑니다. 마치 코로나19에 갇힌 우리의 모습처럼 말이죠. 우리가 주인공 밥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작은 몸으로 현실을 견뎌내는 것. 그것이 갖는 삶의 지혜는 독자들의 마음에 커다랗게 자리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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