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이나 버림받아 심술쟁이가 된 쭈구리와 강아지 기르기 초짜 이쁜이가 만나 좌충우돌 매일매일 난리를 피우며 살아간다! 쭈구리와 살며 사랑하며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따뜻하고 유쾌한 동물동화. 반려견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이 아닌, 반려견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색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인공 쭈구리는 네 번이나 이집 저집으로 보내지는 동안 심술쟁이가 되었다. 물론 쭈구리를 아껴 주고 사랑해 주는 주인도 있었지만 대체로 못생겼다고 놀리고 귀찮아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이쁜이. 이쁜이는 동화작가이자 초등학교 교사이며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골드미스다. 그런데 강아지를 처음 기르는 초짜인 데다 바쁜 일상 때문에 쭈구리 입장에서 그다지 살갑고 다정한 주인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서로를 길들이려는 밀당이 대단하다.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져 감을 느끼는데ㆍㆍㆍ